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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그리스~보츠와나

[D+1] - 출발: 제주~인천~아테네

이 이야기는 2018년에 떠난 여행에 대한 것이지만, 당시 SNS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던 터라 2년이 지난 지금에야 그 온라인상에 그 이야기를 풀고자 한다. 


2018년 3월 3일

 집에서 출발! 1년동안 고대하던 세계여행. 제주공항에서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16kg로 가볍게 측정되는 배낭 무게를 보며 뿌듯하기 까지한 마음을 껴안고 김포행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를 안락하게 타고 가면서 긴장이 풀리기까지 했다. 인천공항 사우나에 자리가 꽉차서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타기 전날밤을 벤치에서 지샌것은 당황스러웠지만, 앞으로 만날 고난에 비해면 아무것도 아니지.





 인터넷에서 읽은 것처럼 러시아 항공사 Aeroflot는 결코 나쁘지 않았다. 음식은 거부감을 일으키 지 않았고 승무원들은 친절했다. 다만 위탁 수하물로 보낸 내 배낭이 오지 않았을 뿐. ㅋㅋㅋㅋ

다행히 공항측에서 짐이 아테네에 도착하는대로 내 숙소로 배달해준다고 한다. 다시 공항으로 올필요 없다고? 땡큐 감사 머치지.


 반쯤은 지하철 처럼 생긴 낯선 버스를 타고 아테네의 어두운 도로를 한참달려 도착한 

게스트 하우스 (외국에서는 게스트하우스라는 표현보다는 호스텔이라고 주로 부른다.)

 http://www.booking.com/Share-qpM42Z

첫 호스텔 치고는 만족스럽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수건 대여가 유료인건 쪼금 안타깝지만 무료로 먹을수 있는 쿠키와 펀치가 늘 비치되어있었다. Can't complain.


 (항공사측이!)두고온 배낭외에는 힙색이 전부라 씻지도, 옷을 갈아입지도 못했지만 긴 여정에 지친 나는 그저 이 한몸 누일 침대만 바랄뿐이었다. 



(짐은 결국 3일후에야 숙소로 배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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